오늘 오전 김성호 국민의당 전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재소환됐습니다.
검찰이 확대하려는 이른바 '윗선 수사'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
그는 출석에 앞서 제보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1%라도 생각했다면, 기자회견을 할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, 최선의 검증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
들어보시지요.
[김성호 / 前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: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제보가 조작될 가능성이 단 1%라도 있다고 생각된다면 기자회견을 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?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내에서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선의 검증을 하기 위해 우리는 최대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.]
김성호 전 부단장 외에도 이르면 이번 주에 국민의당 대선 당시 선거단의 윗선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
국민의당은 사실상 강공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으로 국민의당도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입니다.
어제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 사안에 대해 종결된 사안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.
이 자리에서 여당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
[김동철 / 국민의당 원내대표 : 한때 우리 당이 위기인 적도 있었지만, 이제 그 사건은 사실상 끝났습니다. 종결된 사건입니다. 이제 우리 국민의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지지율이 오를 일만 남았습니다. 추미애 민주당 당대표의 사과를 받지 못 했지만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통해서 우리 국민의당에게 대신 사과를 하게 됐고, 그렇게 해서 오히려 추미애 민주당 당대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왕따 당하고 청와대로부터 왕따 당하고 우리 국민의당으로부터 왕따 당하는 세 번 왕따를 당하는, 그렇게 해서 민주당인 집권 여당의 대표라고 하지만 사실상 식물 대표로 전락해 버린...]
수사 결과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던 걸까요?
검찰의 소환이 이어지는 상태에서도 이미 끝난 사건이라고 말하고, 정치적으로는 여당 대표에게 역공을 퍼부은 것입니다.
대선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사과와 시기에 대해서도 적절했다고 옹호했습니다.
[박지원 / 前 국민의당 대표 : 안철수 대표가 주위에서 생각했던 내용들이에요. 사실 이유미 씨 하고는 특별한 관계는 없어요. 그런데 카이스트 대학원 제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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